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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개봉된 김학순 감독, 김무열, 진구, 이현우 주연, 김지훈, 장준학, 주희중, 이완, 김하균 조연의 <연평해전>은 관람객 평점 9.14, 네티즌 평점 9.01, 누적관객수 6,045,049명을 기록한 130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이 영화는 49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연평해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6월.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김무열)’ 대위.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자, 참수리 357호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의무병 ‘박동혁(이현우)’ 상병.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월드컵의 함성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 서해 바다 한 가운데에 포성이 울리는데.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의 이야기”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의 실화와 실존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연평해전>은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해 감동 드라마로 탄생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를 비롯하여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까지, 군인이기 전에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한 마음을 더해준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마음속 깊은 공감과 함께 울림을 전해준다.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연평해전’ 실화”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날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해상 전투가 발발했다.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30분간의 전투 끝에 대한민국은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침몰했다.
<연평해전>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전투로 인해서 희생당한 사람들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이 영화를 하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한 애정과 사랑, 관심을 우리가 다 같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는 김학순 감독의 이야기처럼 영화 <연평해전>은 잊혀져 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뜻에 동참한 국민들이 영화 <연평해전>의 제작을 위하여 큰 힘을 모았다. 온 국민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날의 실화에 공감하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총 3차례에 거쳐 후원금을 모아 제작을 도운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은 돼지 저금통을 기부한 농부부터 아들을 군대에 보낸 가정주부, 중고등학생까지,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진심을 보냈다.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된 <연평해전> 크라우드 펀딩은 4,500여 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고 금액이 모였고, 그것은 총 6만여 명의 후원 및 투자로 이어지게 되는 물꼬를 터 주었다. 그리고, 성원을 보내준 7,000여 명에 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해 그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의 이름과 함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2002년 당시 9시 뉴스를 통해 실제 방송되었던 윤영하 대위의 인터뷰 장면이다. ‘제2연평해전’이 발발하기 전, 월드컵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저희 해군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훌륭히 치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윤영하 대위의 생전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참수리 357호 생존대원들이 그날의 기억에 대해 생생하게 전한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더해준다.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배우 김무열 + 진구 + 이현우의 역대급 열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 위를 넘나들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슴을 울리는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심한 세 배우의 모습은 실제 성격과도 닮아 있는 캐릭터와 환상의 조화를 이뤘다.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은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무열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참수리 357호를 지휘하는 정장으로 분한 김무열은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무열은 “제대 후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가 있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은 <명량> <쎄시봉> 등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진구가 연기했다. 인간미 넘치는 ‘한상국’ 역할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진구는 “무엇보다 시나리오와 맡은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 실제로 해군을 전역했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에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20대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현우가 맡았다. 이현우는 “당시 그분들도 내 또래였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동혁’ 역을 연기하면서 ‘연평해전’ 당시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리얼리티’를 꼽았다. <연평해전>의 제작진은 세트, 의상, 분장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그날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해 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진해 해상의 실제 고속정 촬영은 물론, 전투 당시 내부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3차원 광대역 스캐너라는 첨단 장비까지 동원하여 실제 크기와 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연평해전>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3D로 제작된 마지막 해상 전투 장면이다. 21세기 첫 현대전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기술이 총동원됐다.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몰아치는 파도와 그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듯한 탄환들,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급박한 전투 속 상황들은 3D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치열했던 그날을 완벽히 묘사했다. 더욱이 실제 ‘연평해전’ 사건 당시 벌였던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묘사해 마치 영화 속 그들과 그곳에 함께 하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
주연을 맡은 김무열은 1982년에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영화배우 겸 뮤지컬배우다. 영화로는 <침입자>, <정직한 후보>, <메모리즈>, <악인전>, <인랑>, <머니백>, <기억의 밤>, <연평해전>, <개들의 전쟁>, <은교>, <최종병기 활>, <세로본능>, <결혼식 후에>, <작전>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09년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2007년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신인상, 2000년 동랑예술제 남자부문 연기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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