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배우 김가란이 골프 초보 탈출을 위한 레슨 과정을 독자와 함께합니다. 초보들이 흔하게 하는 실수,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한 전문가의 팁을 공유합니다. 김가란이 골프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난관을 듣고 티칭 프로 등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꼭 기억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편집자 주>
Q. 그린 앞 어프로치, 일관성 있게 하는 비법 있을까요?
A. [티칭 프로의 팁] 홀까지 거리에 따라 자신만의 비법을 갖는 게 좋습니다. 웨지 샷이 가능한 거리가 아닌 20미터 안으로 짧은 상황일 때는 공을 살짝 띄우는 방법이 좋습니다. 잔디가 짧을 때 일명 뒤땅이나 탑볼을 방지하기 위해 토우 어프로치를 추천합니다. 클럽헤드의 날(리딩 에지)을 세우고 퍼트를 할 때처럼 양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어프로치를 해야 합니다. 공의 위치는 양발 가운데보다 살짝 오른쪽으로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
파4홀에서 티샷과 세컨드샷으로 투온을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30미터 이상 웨지 샷을 할 때는 스윙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합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은 홀 주변에 가면 오르막 공략을 해야 할 때가 잦아 주로 공을 띄우려고 합니다. 티칭 프로의 조언에 따라 공을 굴리는 샷을 시도해보려고 하지만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토우 어프로치를 배운 후 20미터 내외 거리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뒤땅, 탑볼, 쌩크 같은 실수를 줄여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토우 어프로치를 배운 후 스윙의 크기, 웨지의 선택에 따라 거리를 맞추는 걸 연습하고 있습니다.
체크리스트(티칭 프로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양 무릎의 간격을 좁히고 공은 오른발 쪽에 놓은 채 퍼팅 그립을 잡고 어드레스한다.
팔목과 웨지 샤프트의 각을 세워 클럽헤드의 날(리딩 에지)이 땅에 닿고 헤드의 뒤쪽(힐)이 들리도록 한다.
짧은 거리인만큼 톡톡 치는 느낌으로 손목을 쓰지 않고 퍼팅하듯 스윙한다.
거리 조절은 스윙의 속도보다 크기로 연습한다.